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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울산 공천, 내란 옹호 후보 4명의 행적

국민의힘이 박종철·홍유준·정채숙 등 윤석열 내란 옹호·탄핵 반대 인사들을 6·3 부산·울산 지방선거 후보로 공천했다. 뉴스타파가 지방의회 회의록 3만 건을 전수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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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시의원 후보들이 왜 윤석열 내란을 옹호했나?

뉴스타파가 전국 243개 지방의회 회의록 약 3만 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거나 탄핵에 반대했던 지방의원 상당수가 6·3 지방선거에 또다시 출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민주시민 자격이 의심되는 이들에게 공천을 줬다. 부산·울산·창원·김해·충남·서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사례가 광범위하게 드러났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 인선부터 기장군·울산 동구 시의원 공천까지, 내란 옹호 인사 지키기는 일종의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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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뉴스타파는 어떻게 내란 옹호 의원들을 추적했나?

뉴스타파는 윤석열 내란 다음 날인 2024년 12월 4일부터 최근까지 전국 243개 지방의회 회의록 약 3만 건을 전수조사했다. 공식 기록물에 근거해 내란 옹호와 탄핵 반대 발언을 한 지방의원들을 추렸고, 이 명단을 6·3 지방선거 공천 결과와 대조했다. 그 결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다수 인사가 다시 공천된 사실이 확인됐다. 별도 조사에 따르면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국민의힘 지방의원 42명 중 32명이 공천을 받았고, 박남용·정쌍학 등 계엄 옹호 발언을 한 도의원 6명은 단수 공천까지 받았다.

조사 결과는 세 차례에 걸쳐 보도되며, 첫 편이 부산·울산이다.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형준 후보는 보수 대통합을 강조하지만, 캠프 인선과 시의원 공천 단계에서 내란 옹호 인사 등용이 이어지고 있다.

Newstapa screened 30,000 minutes from 243 local councils to identify lawmakers who defended Yoon's insurrection. Many were renominated by the People Power Party for the June 3 elections.

박형준 캠프와 부산시의원 후보,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3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에 손영광 울산대 전기공학부 조교수가 임명돼 논란이 일었다. 손 교수는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의 아들이다. 손 교수 본인도 "죽어가는 개구리가 한번 살아보겠다고 점프를 해본 발작" 등의 표현으로 내란을 옹호했지만, 박형준 후보는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라며 옹호했다.

정채숙 부산시의원은 2024년 12월 12일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시간에 윤석열 담화문을 낭독했다.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라는 윤 씨의 내란 정당화 발언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정 의원은 이후 박형준 캠프 여성정책본부장으로 기용됐고, 뉴스타파에 "사명감"에 따른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박종철 부산시의원 후보(기장군 제1선거구)는 내란 당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국회 의결로 계엄이 해제되자 "6시간 만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하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뉴스타파의 입장 확인 요청에 박 후보는 "사과문 다 냈는데 무슨 입장을 또 묻냐"고 반문했지만, 그의 사과문은 "불법적, 위헌적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만 적시해 SNS 글과 정면으로 어긋난다.

Park Hyung-joon's Busan campaign appointed Son Young-kwang, a Yoon loyalist's son, as co-chair. Councilor Jung Chae-sook read Yoon's insurrection speech in chambers. Candidate Park Jong-chul publicly endorsed the martial law decree.

홍유준 울산 후보의 현수막은 무엇을 말하는가?

홍유준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울산 동구 2선거구)는 2024년 12월 25일 울산 동구 9곳에 "윤석열 탄핵 절대 반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윤석열즉각퇴진 울산운동본부는 홍 의원을 내란 선동·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홍 의원은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통치행위이자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문으로 맞섰다.

뉴스타파가 헌재 결정 이후 다시 입장을 묻자, 홍 후보는 "그때 당시에 반대했던 내용은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을 해 줄 것이고 그때까지는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의견이었다"며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탄핵 절대 반대"라는 현수막 문구와 헌재 판단을 기다리자는 사후 해명은 명백히 다른 메시지다. 홍 후보는 "논란을 확산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지만, 유권자 검증을 회피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따른다.

부산 기장군·울산 동구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 보수 텃밭이다. 영남권 풀뿌리 정치 단위에서 내란 옹호 발언이 공식 회의록·SNS·현수막으로 기록됐고, 같은 인물들이 6·3 지방선거 후보로 다시 등장한다는 점이 이번 보도의 핵심 쟁점이다.

In Ulsan, candidate Hong Yu-jun hung "Stop the impeachment" banners at nine locations and was reported for insurrection incitement. He later softened his stance but did not retract the banners.

6·3 지방선거 영남권 표심은 어디로 향하나?

박형준 후보는 박덕흠 공천관리위원회 발표 직후 "보수 대통합을 넘어 시민 대통합으로 부산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캠프 핵심 인선과 시의원 공천에서 내란 옹호 인사가 다수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내란 잔존 세력' 공천 강행이라는 야권의 공세는 거세지고 있다. 부산시장 본선에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등록했다.

울산에서는 김상욱 의원 사직에 따른 남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시민단체 고발이 이미 진행 중인 후보가 본선에 진입할 경우,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내란 옹호 이력이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뉴스타파는 후속 보도에서 창원·김해·충남·서산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며, 지방의회 회의록에 기록된 발언과 SNS 공개 자료가 풀뿌리 정치인 검증의 핵심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The June 3 election now turns on whether voters in the PPP's southeastern strongholds reward or reject candidates who publicly defended the December 3 martial law decree.

자주 묻는 질문

Q. 뉴스타파는 어떤 자료를 근거로 내란 옹호 의원을 추렸나? 2024년 12월 4일부터 최근까지 전국 243개 지방의회 회의록 약 3만 건을 전수조사한 공식 기록물입니다. SNS 게시글과 현수막 자료는 보조 근거로 활용됐습니다.
Q. 박형준 후보 캠프에 영입된 손영광 교수는 누구인가? 울산대 전기공학부 조교수로,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의 아들입니다. 박형준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Q. 박종철 후보의 사과문과 SNS 글이 왜 어긋나나? SNS에는 계엄령에 "적극 지지와 공감"을 표명했지만, 사과문에는 "불법적·위헌적 계엄령을 지지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적혀 두 텍스트의 메시지가 정반대로 충돌합니다.
Q. 홍유준 후보는 어떤 혐의로 고발됐나? 윤석열즉각퇴진 울산운동본부가 내란 선동·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홍 후보는 "통치행위" 입장문으로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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