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2700 양산 돌입, 물량 10% 늘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7용 엑시노스 2700 전공정 양산에 들어갔다. 물량은 전작보다 10% 이상 늘었고 신규 프로 모델까지 탑재가 확정됐다. 울트라 적용 여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700 물량을 10% 늘린 이유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시리즈에 들어갈 자체 모바일 AP 엑시노스 2700의 전공정 양산라인을 가동했다. 생산 물량은 전작 엑시노스 2600 대비 10% 이상 늘었다. 샘플 생산 단계를 넘어 기본·플러스·프로 모델에 투입할 웨이퍼까지 실제로 들어갔다는 뜻이다. 다만 최상위 울트라 모델 탑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스템LSI사업부는 탑재를 강하게 원하는 반면 결정권을 가진 MX사업부는 발열과 단가를 저울질하고 있다.

목차
엑시노스는 어떻게 다시 갤럭시 플래그십에 올라탔나?
엑시노스는 발열과 성능 논란으로 한동안 갤럭시 S 시리즈 플래그십에서 밀려났던 이력이 있다. 반전의 계기는 갤럭시S26 시리즈였다. 한국과 유럽 물량의 기본형·플러스에 엑시노스 2600이 들어가면서 출하량이 눈에 띄게 회복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로 삼성 엑시노스의 글로벌 스마트폰 AP 점유율은 2025년 4분기 5%에서 2026년 1분기 7%, 2분기 9%까지 두 분기 연속 올랐다. 2024년 집계 개시 이후 최고치다. 중가 모델인 갤럭시A57의 엑시노스 1680과 A37의 엑시노스 1480도 점유율 상승에 보탬이 됐다.
여기에 갤럭시S27 시리즈 라인업 자체가 늘어났다. 기존 기본형·플러스·울트라 3종 체제에 프로 모델이 추가돼 4종이 된다. 프로는 울트라에서 S펜을 뺀 고급형 포지션으로 알려졌다. 물량이 10% 늘어난 1차 원인은 성능 평가가 아니라 탑재 모델 수가 하나 더 생겼다는 구조 변화다.
Exynos regained traction with the Galaxy S26, lifting Samsung's global smartphone AP share from 5% to 9% in two quarters. The S27 lineup now adds a fourth "Pro" model, which alone explains much of the 10% volume increase.
울트라 탑재 결정이 왜 이렇게 늦어지는가?
갤럭시S27 시리즈의 AP는 전작과 동일하게 지역별 이원화 구조를 따른다. 한국과 유럽에 출시되는 기본형·플러스·프로에는 엑시노스 2700이, 미국과 중국 등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가 들어간다. 여기까지는 정리가 끝났다. 남은 변수는 울트라 한 종이다.
전작 S26울트라에는 퀄컴 최상위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전량 들어갔다. 이번 울트라의 상대는 퀄컴이 올해 처음 플래그십을 둘로 쪼개면서 신설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다. AI 연산과 GPU 성능을 끌어올린 최상위 등급이다.
삼성 내부 입장은 사업부별로 갈린다. 엑시노스를 설계·공급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울트라 진입으로 실적과 기술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려 한다. 반면 MX사업부는 성능·발열 검증 결과와 퀄컴 칩 대비 단가를 함께 본다. 파운드리 SF2P 공정의 생산능력도 변수로 꼽힌다. 울트라는 물량 규모가 큰 만큼 수율이 흔들리면 공급 차질로 직결된다.
The regional split is settled for the base, Plus and Pro models, but the Ultra remains open. System LSI wants the win; MX weighs thermals, cost and SF2P capacity against Qualcomm's new Elite Extreme tier.
숫자로 보면 엑시노스 2700은 어디에 서 있나?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의 긱벤치6 점수는 단일 코어 4308점, 다중 코어 1만2856점이다. 삼성 내부 테스트에서 엑시노스 2700의 다중 코어 점수가 이 칩보다 9.5% 높게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역산하면 1만4000점을 넘는다. 다만 단일 코어는 여전히 열세로 추정된다. 체감 반응 속도를 좌우하는 영역이라 울트라 탑재 논의에서 약점으로 남는다.
공정 쪽 숫자도 보탬이 된다. 엑시노스 2700은 2나노 2세대 공정 SF2P로 제조된다. 1세대 SF2 대비 성능 12% 향상, 전력 소모 25% 절감, 칩 면적 8% 축소가 가능한 공정이다. SF2로 만든 엑시노스 2600이 단일 코어 3200점, 다중 코어 1만1000점 전후였으니 공정 개선분만 반영해도 단일 3600점, 다중 1만2300점 수준이 된다. 엑시노스 2700은 새 설계까지 얹었으므로 이 선을 넘어야 한다.
유출된 설계 정보로는 10코어 CPU 구성이다. Arm C2 울트라 코어 2개를 4.24GHz와 3.36GHz로 돌리고 C2 프로 코어 8개를 3.74GHz 4개, 2.88GHz 4개로 묶는다. GPU는 AMD RDNA 5 기반 엑스클립스 970이고 LPDDR6 메모리와 UFS 5.0 저장장치를 지원한다. 전공정에 웨이퍼가 투입되면 완제품까지 통상 3~4개월이 걸린다. 전공정 이후 소자 웨이퍼와 최종 테스트는 외주 OSAT에 맡기고 패키징은 삼성이 다시 가져간다.
Internal benchmarks reportedly put the Exynos 2700 about 9.5% ahead of Qualcomm's Elite Extreme Gen 6 in multi-core Geekbench 6, though single-core still trails. The chip uses a 10-core CPU on Samsung's second-gen 2nm SF2P node with an RDNA 5-based Xclipse 970 GPU.
원가 압박은 이 결정에 어떤 변수가 되나?
엑시노스 탑재 비중을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동기는 원가다. 퀄컴 스냅드래곤 칩값은 2022년 8 1세대 기준 120~130달러에서 꾸준히 올랐다. 2세대 약 160달러, 3세대 170~200달러를 지나 엘리트 시리즈에서 220달러를 넘겼다. 엘리트 5세대는 240~280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6세대 상위 제품은 300달러를 넘길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메모리 가격이 동시에 뛰는 국면이라 완제품 원가 부담은 이중으로 커진다.
파운드리 입장에서도 이번 양산은 의미가 있다. 삼성 2나노 수율은 50~60%대라는 분석과 특정 제품군에서 70%를 넘겼다는 보도가 엇갈려왔다. 엑시노스 2700이 SF2P 기반 첫 대량 양산 제품이 되면 공정 안정성을 외부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실적이 된다. 증권가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합산 영업이익이 1분기 마이너스 7000억원, 2분기 마이너스 4000억원에서 3분기 플러스 2000억원으로 돌아섰다고 본다. 비메모리 흑자 기조를 이어가려면 갤럭시S27 물량이 받쳐줘야 한다.
Snapdragon pricing has climbed from roughly $120 in 2022 to a possible $300-plus for the top Gen 6 part, making in-house silicon a cost lever. For Samsung Foundry, the Exynos 2700 doubles as the first high-volume proof point for its second-gen 2nm node.
자주 묻는 질문
Q. 갤럭시S27을 사면 어떤 칩이 들어 있나요?
출시 지역과 모델에 따라 갈립니다. 한국과 유럽의 기본형·플러스·프로 모델에는 엑시노스 2700이, 미국과 중국 등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가 들어갈 전망입니다. 울트라 모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Q. 엑시노스 2700은 언제쯤 완제품으로 나오나요?
전공정 웨이퍼 투입 후 최종 완제품까지 통상 3\~4개월이 걸립니다. 10월 초 양산 돌입 기준으로 보면 연내 칩 생산이 마무리되고 갤럭시S27 시리즈는 2027년 초 공개가 예상됩니다.Q. 성능은 퀄컴 칩보다 좋아진 건가요?
삼성 내부 긱벤치6 테스트에서 다중 코어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보다 9.5% 높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다만 단일 코어는 여전히 뒤처진다는 추정이 있고 내부 테스트 수치라 실사용 검증은 남아 있습니다.Q. 프로 모델은 어떤 위치의 제품인가요?
갤럭시S27 시리즈에 새로 추가되는 네 번째 모델입니다. 울트라에서 S펜을 뺀 고급형 포지션으로 알려졌고, 6.47인치 OLED 탑재가 거론됩니다. 이 모델이 늘어난 엑시노스 2700 물량의 주요 행선지로 분석됩니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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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ources
-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2700 물량 10% 늘려 양산 돌입(NewsArticle)
- Exynos 2700 enters mass production but Samsung is still unsure which chip the S27 Ultra should use(NewsArticle)
- 삼성 엑시노스, 글로벌 스마트폰 AP 점유율 9%…2024년 이후 최고치(NewsArticle)
- 삼성전자, 갤럭시S27 시리즈에 프로 모델 추가…4모델 체제로(NewsArticle)
- 퀄컴 차기 모바일 AP 가격 300달러 넘을까…갤S27 울트라에 영향?(NewsArticle)
- Massive Exynos 2700 leak gives us our first look at Samsung next-gen flagship chip(News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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