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내 중국 가전·TV 판매사업 전면 철수 추진
삼성전자가 2026년 연내 중국 가전·TV 판매사업을 완전 종료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스마트폰 철수에 이어 가전까지 중국 소비자 시장에서 손을 떼는 구조조정 행보다.
삼성전자는 왜 중국 가전·TV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떼나?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26년 4월 27일, 삼성전자가 연내 중국 가전·TV 판매사업을 전면 종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철수 확정 후 거래처와 현지 직원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재고를 처분하며, 중국 내 생산 거점은 인근 국가 수출 허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으나 업계는 사실상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목차
삼성전자의 중국 소비자 시장 철수, 어디서부터 시작됐나?
삼성전자의 중국 소비자 시장 후퇴는 2014~2020년 스마트폰에서 먼저 시작됐다. 2014년 18% 수준이었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2016년 갤럭시 노트7 폭발 사태 당시 중국 리콜 제외 결정으로 소비자 신뢰가 무너지면서 2017년 2%대로 폭락했다. 2018년 톈진 공장, 2019년 후이저우 공장을 잇달아 폐쇄하며 생산을 인도·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이번 가전·TV 철수는 스마트폰에 이어 중국 소비재 시장 전반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구조조정의 연장선이다. 이미 2019년에는 톈진 TV 생산 종료가 보도된 바 있다.
Samsung's retreat from China's consumer market began with smartphones: a 18% market share in 2014 collapsed to 2% by 2017, following the Note 7 recall controversy that excluded China. Factory closures in Tianjin and Huizhou followed, shifting production to India and Vietnam.
중국 가전·TV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중국 자국 브랜드의 약진이 핵심이다. 2025년 글로벌 TV 출하량 기준으로 TCL·하이센스·샤오미 중국 3사 합산 점유율이 31.2%를 기록, 삼성·LG 한국 2사 합산(28.4%)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하이센스는 1년 만에 프리미엄 TV 점유율을 14%에서 24%로 끌어올렸으며, 하이얼은 2016년 GE 가전 부문 인수 이후 미국 시장 점유율을 1%에서 17%로 확대해 글로벌 1위 가전 브랜드가 됐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1위(28.9%)는 유지되고 있지만 프리미엄 TV 점유율은 43%에서 30%로 급락하는 등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
Chinese TV brands have overtaken Korean rivals in global shipment share for the first time — TCL, Hisense, and Xiaomi together command 31.2% versus Samsung and LG's combined 28.4%. Hisense doubled its premium TV share from 14% to 24% in one year.
삼성전자 중국 사업 현황, 숫자로 보면?
삼성전자의 2025년 글로벌 TV 점유율은 28.9%로 1위이지만 중국 내에서는 사실상 소수점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하이얼은 GE 가전(미국) 인수를 발판으로 글로벌 가전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삼성이 중국에서 유지하는 사업은 시안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과 스마트폰 일부 수출 라인으로 압축된다.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최신 공정 장비 도입이 제한되면서 시안 공장 업그레이드도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 가전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초저가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LG에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
Samsung maintains a NAND flash plant in Xi'an and limited smartphone export lines in China, but faces equipment upgrade restrictions due to US-China tech controls. Chinese appliance makers, blocked from US markets by tariffs, have pivoted to aggressive low-price competition in South Korea.
삼성전자의 중국 이후 전략은 어디로 향하나?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철수하는 대신 반도체·스마트폰 등 고부가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 거점은 인도·베트남·멕시코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중국 내 가전 생산라인은 인근 아시아 국가 수출 거점으로 전환돼 완전한 철수가 아닌 공급망 재편의 성격을 띤다. LG전자 역시 중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해진 상황에서 AI 가전과 차량부품 사업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 한국 가전 양강의 중국 전략이 사실상 동시에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Samsung's restructuring in China focuses resources on high-margin semiconductors and smartphones, while converting appliance factories into regional export hubs. Both Samsung and LG are pivoting away from China's consumer market toward AI appliances, EVs, and diversified production in India, Vietnam, and Mexico.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건가요?
판매사업 기준으로는 가전·TV 사업의 중국 내 완전 종료가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과 스마트폰 일부 라인은 남습니다. 삼성전자는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공식 부인 중입니다.Q. 스마트폰 때와 비슷한 패턴인가요?
네, 흐름은 유사합니다. 스마트폰은 2016년 신뢰 붕괴 후 공장 폐쇄로 이어지는 데 4~5년이 걸렸습니다. 가전·TV는 이미 시장 점유율이 사실상 0에 가까운 상태에서 판매망만 정리하는 절차입니다.Q. 중국 가전 브랜드가 한국 시장도 위협하나요?
2025년 4월 이후 미국 관세로 수출길이 막힌 중국 가전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초저가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TCL·하이센스·하이얼 등의 한국 신제품 출시가 늘었습니다.Q. LG전자도 중국에서 비슷한 상황인가요?
LG전자 역시 중국 가전·TV 시장에서 공식 철수 선언은 없지만 사실상 존재감이 미미합니다. LG는 AI 가전·차량부품·webOS 등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고 있습니다.T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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